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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호남인들의 합창 "고향의 봄"
12월 11일 정기총회 새 회장에 김용균 ... 송년행사 화합 잔치
기사입력: 2022/12/29 [11:29]   honaminwor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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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人월드
▲     ©호남人월드

 

서북미 시애틀 호남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향의 봄'을 함께 부르면서 펜데믹으로 만나지 못한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1일(일) 페더럴 웨이 코앰 공개홀에서는 서북미 호남 향우회(회장 정병택,이사장 김한일) 소속 향우들이 모여 지세준 박사의 사회로 정기총회 및 송년행사인 ‘호남인의 밤’을 개최했다. 

100여명이 호남인과 지역 사회단체 리더들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호남인 2세 자녀 학생들 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호남 향우회가 단순 친목 모임이 아닌 지역 봉사단체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장학금 수상을 받게된 학생들은 ▲장재원(Meeker Middle school) ▲이지윤(Rogers High school) ▲조이 곽(Rogers High school) ▲엠마 스웬슨(Franklin Pierce High School) ▲앤젤리나 지(Stadium High school)등 5명으로 추천서와 모범적인 학업 생활,제출된 에세이 내용을 통해 본 올바른 세계관과 가치관을 선발 기준으로 했다고 한다. 

▲     ©호남人월드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밝힌 '조이 곽'은 젊고 어린 나이에 공부하기 위해 미국에 온 부모님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자신 역시 "교육은 기회와 같다. 즉 사회에서 나의 자리를 찾고 존재하기 위한 관문이다"라며 "나는 내 이야기를 쓰느니 차라리 내 이야기를 그릴 것이다.

시각적 스토리텔링은 훨씬 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며 자신이 공부하는 그래픽 예술에 대해 소개했다.  워싱턴주 페어 사진 경연 대회 1등을 수상하는등  이미 다수 경력을 가진 그녀는 고등학생이지만 러닝 스타트 자격으로 피어스 칼리지에서 공부하고 있다.

'조이 곽'양의 아트워크 한편 이날 정병택 회장은 2년의 임기를 마치고 행사 전 총회를 거쳐 새로운 회장으로 김용규(60세)씨가 추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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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규 회장은 수락 연설에서 "존재란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그것"이라는 철학자 하이데거의 말을 인용하면서 "존재의 이유가 변질된다면 향우회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라며 "향우회가 향우회다움이 되기 위해 힘쓰고 일하는 회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한일 이사장의 뒤를 이어 이문재씨가 새로운 이사장으로 추대 되었다.  이어지는 문화 행사에는 강원도 향우회 회장 이동승씨의 색소폰 연주와 시애틀에서 오랫동안 가수 생활을 한 서정우씨의 깜짝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현재 가수 서정우씨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세계예술 교류협회' 미주 총괄 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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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노래자랑 시간에는 그동안 팬데믹으로 같이 못한 아쉬움을 달래듯 모두들 흥겨운 시간을가졌다.   대상에는 '미워도 다시한번'을 부른 유병렬, 금상에는 '테스형'을 부른 심강섭, 은상은 '사랑은 나비인가봐' 김한일, 동상은 '사랑의 트위스트' 이원규, 인기상은 '신라의 달밤' 송숭락 교수가 차지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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