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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호남향우회총연합회 대보름잔치 풍성
전통각설이, 판소리, 재담소리, 경기민요, 신나는 가요 등 무대 공연 마련
기사입력: 2016/03/04 [16:04]   honaminwor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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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人월드
▲     © 호남人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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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호남향우회(회장 손종원) 정월대보름잔치가 2월27일 보트롭(Bottrop) 벨하임어 종합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오후 5시30분 한국에서 온 아리솔 국악예술단(단장 권영문)이 풍년을 기원하는 풍악을 울리며 정월대보름잔치의 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여흥현 사무차장의 사회로 시작 된  제1부에서 국민의례 후 손종원 향우회장은 한국과 영국 독일 내에서 참석한 내빈과 회원들을 반갑게 환영하면서 ‘오늘 저녁 오래 기억에 남을 좋은 자리가 되길 바라고 밝아오는 새해에는 여기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보다 나은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환영인사를 하였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축사에서 외갓집에 가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고 하면서 2013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문화축제에서 2013인분의 통일을 기원하는 비빔밥을 비볐던   추억을 회상 하면서 한식의 여왕인 비빔밥과 같이 화합 통합을 이루고 조국의 통일에 호남향우회가 앞장 서주길 주문했다.

전라남도 이낙연 지사의 축사는 유럽통상사무소장 김기철 박사가 대독하였다. 이 전남지사는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대담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전남도정은 2대 전략 프로젝트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남도문예 르네상스⌋를 소개했다.
또한 전기자동차와 핵심 부품산업 육성,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섬 조성, 태양광⋅풍력산업 육성 등을 내용으로 한 에너지 산업 10개년 육성계획을 추진하고 있음도 알렸다. 올해 준비하는 국제행사로는 5월 나주에서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와 9월에서 10월까지 장흥에서 국제통합의학박람회가 열리니 이런 기회에 고국 나들이를 해주면 좋겠다고 하였다. 이어서 재독문인작가 전성준 씨가 “우리는 하나다” 라는 자작시를 직접 낭독하였다.

감사패 증정에는 전라남도지사(이낙연) 감사패는 황순자, 김여관, 장정빈 임원이 받았고, 전라북도지사(송하진) 감사패는 이갑순, 박선애, 지화순 임원이 받았다. 또 재독호남향우회에서는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손종원 회장은 내빈소개에서 ‘이곳에 오신 여러분이 다 내빈이기에 다 같이 옆사람과 인사하는 걸로 대신하자’고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재독한인간호협회 윤행자 회장은 잠시 시간을 얻어 5월21일에 있을 파독 간호사 50주년 기념 행사를 홍보하며 독일인들을 위해서는 독일어로 에센 졸페어라인에서 만날 것을 희망했다. 저녁만찬은 뒤셀도르프 코레아식당에서 준비하였는데 푸짐하였다.

제2부 순서 역시 여흥현 명사회자가 진행했다. 아리솔 국악예술단(단장: 권영문)과 트롯트 가수 민서연이 번갈아 가며 전통 각설이, 판소리, 재담소리, 경기민요, 신나는 가요 등을 펼치면서 대보름잔치는 절정을 이루었다.
엿장수 공연에서는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엿을 나누어주었고, 무대 위에 오르게 한 교민에게는 담양 대나무 상자에 담긴 한과를 한 보따리씩 선물하여 고향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강현숙, 황춘자 혼불예술단원은 한량무를 멋지게 보여 주었다.

제3부 순서는 경주문화예술원 김일래 원장이 진행했다. 김 원장은 4월달에 전북 고창이 고향인 며느리를 얻게 되었다며 자랑하였다. 그는 짧게 마술을 선보이고 노래를 부르며 많은 춤꾼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날 대보름잔치는 준비된 문화공연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여 다 보여주질 못했으며 상품 또한 푸짐하였다.
모든 상품은 장거리에서 오신 분들을 위해 10시30분까지 다 뽑았는데 영남향우회 오종철 회장이 후원한 500 유로는 뒤셀도르프 이흥국 씨 가정으로, 마지막에 뽑은 대한사랑 백금선 사무총장이 후원한 500 유로의 행운은 쾰른 김정자 씨 가정으로 돌아갔다.
11시경 모든 행사를 마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대절한 버스에는 대형 TV, 라면, 쌀, 전자레인지 등 복권에 당첨된 상품을 싣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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