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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4일은 ‘세계 호남인의 날’입니다”
김영윤 미주호남향우총연회장… “올해 서울에서 제1회 기념행사”
기사입력: 2015/06/03 [08:56]   honaminwor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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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人월드
▲  미주호남향우회총연합회 김영윤 회장  © 호남人월드
지난 5월8일 열린 총회를 통해 임기 2년인 미주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김영윤 회장은 “지난번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총회에서 10월4일을 세계 호남인의 날로 선포하자고 정식 제안했다”며, “각지 호남향우회 대표들이 모인 이번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대회에서 이를 재확인하고 선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는 10월4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 세계 호남향우회가 모인 가운데 첫 번째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호남인의 날’은 세계 호남인들의 화합을 도모함은 물론 해외한인사회 발전 및 모국에 대한 기여활동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


날짜를 10월4일로 정한 이유로 “전날 10월3일이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개천절이고, 10월5일은 재외동포의 권익을 신장하고 동포 간 화합 및 발전을 도모하는 ‘세계 한인의 날’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요컨대 모국 대한민국과 재외동포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라는 것.
▲  김영윤 미주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이 미주 각 지역 호남향우회 가족들을 소개하고 있다.     © 호남人월드
미주호남향우회총연합회 소속으로 뉴욕, 워싱턴, 메릴랜드, 시카고, 댈러스, 휴스턴, 마이애미, 오렌지카운티, 남가주, 시애틀, 미네소타, 그리고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에 이르기까지 총 13개 호남향우회가 활동하고 있다. 총연합회는 각 지역 호남향우회 행사 때마다 참석해 유대강화와 지원역할을 수행하며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부터 총연합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신규 사업으로 “전라남도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 및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가정과 미주 각 지역 호남향우회를 1:1로 매칭해 후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각 향우회별로 1가정씩 후원하도록 독려해 고향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과 더불어 멘토로서의 역할을 최소한 대학 졸업 때까지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청소년 지원사업이 일회성에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며, “내년부턴 전남 외에도 전북, 광주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8년 뉴욕으로 이민을 떠났던 김영윤 회장은 뉴욕지역 16개 직능단체 중 하나인 뉴욕청과물협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3,000여개의 업소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는 뉴욕청과물협회를 비롯해 각 직능단체가 참여하는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는 동포사회 현안을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지원역할을 하고 있고, 매월 한번씩 모여 차세대 육성 및 한인회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출처 : 월드코리안 신문 /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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