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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 애국 호남정신 이민사회 발전에 기여"
<김원봉 세계호남향우총연회장> 로스엔젤레스 향우님들께 보내는 설 인사
기사입력: 2015/03/01 [18:45]   honaminwor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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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人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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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애국 남가주호남향우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국 대련호남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김원봉입니다.  작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호남향우회대표자대회’에서 제 2대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2대 회장으로 과분한 추대를 받기도 했습니다. 
미주지역에서 가장 동포님들이 많이 살고 계시는 곳이니 향우님들도 가장 많이 살고계시는 남가주향우님들의 구정잔치에 축사를 전달하는 기회를 주신 서상석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사는 중국 대련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50분 거리에 있습니다. 그래도 10여 년 전 처음 고국을 멀리하고 50분 비행기 타고 내린 중국 땅이 낯설기 짝이 없었고 타국 땅에서 만나는 광주 전주 익산 정읍 김제 목포 여수 순천 친구들 선후배들만 보면 눈물 나게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호남향우회를 만들었고 향우회 창립때 부터 지금까지 쭉 대련호남향우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매월 한 차례 월례회 모임을 통해 소주잔 함께 들고 향우의 정을 재확인하고 가끔은 호남향우회골프대회, 호남향우회등반대회, 매년 5월에는 ‘5.18광주민주화운동기념식’을 갖는 등 우리끼리 잘 뭉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9월과 2014년 10월 두 차례 서울에서 세계호남향우회 대표대회가 열렸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주요지역과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남향우회 대표와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지역 향우회와 영국, 호주, 독일 향우회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전세계향우회가 모여 인터넷신문도 만들고 각국 회장단들이 단체카톡방을 만들어 시시각각 고향소식과 함께 향우의 정을 나누면서 지구촌향우들이 연대하고 있습니다.

남가주 향우여러분,
저는 비행기로 50분 거리의 타국에서 살면서도 고향이 그립고 향우님들 만나면 가슴이 뛰는데 캘리포니아 남가주향우님들은 비행기로 10시간이나 떨어진 미국에 계시는데 얼마나 고향이 보고 싶겠습니까? 미국서 만난 고향 선후배의 정이 또 얼마나 두텁겠습니까?  
향우회는 고향 선후배가 의리로 뭉치고, 고향 어르신님들을 잘 공경하고 모시는 모임이라고 믿습니다. 향우회 구정잔치는 이러한 향우회 정신을 재확인하는 잔치라고 생각합니다. 
남가주호남향우회가 애향 애국 향우회 정신을 더욱 진하게 나누시고 또 미주한인사회발전에도 호남향우회가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2월 20일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 김 원 봉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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