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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호남인의 친목과 사업정보 교류의 장
<민경갑 호남인월드 공동대표 창간 인사> 글로벌 호남연대"
기사입력: 2013/02/11 [21:47]   honaminwor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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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갑 / 공동대표

▲  민경갑  호남인월드 공동대표 (미국)   © 호남인월드
호남향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호남향우들의 소식마당 "호남인월드" 공동대표로 참여한 민경갑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땅끝마을이라는 해남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다녔고 해남에 계신 부모님을 떠나 중학교는 광주에서,고등학교는 서울에서 그리고 대학생활은 미국 뉴욕에서 마쳤습니다. 점점 커가면서 제가 살았던 곳은 부모님이 계시는 해남에서 멀어졌습니다.
누구에게나 고향은 그리움 그 자체이고 소중한 것이고 고향사람은 그냥 반가운 것입니다. 서울에도 호남향우회가 있지만 외국 생활을 하면서 갖는 향우회 모임은 한국내에서의 향우회와는 그 깊이가 크게 다를 것입니다.
 
미국생활 초창기였던 80년대 초 뉴욕 맨하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고향사람을 껴안고 한 없이 울었던 기억이 지금까지도 가슴 속 깊게 남아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고향과 고향사람의 정이 아닐까요?
 
세계 어디를 가나 호남향우회와 해병대, 그리고 어느 대학 동문회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의 의미는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지만 저는 호남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는 정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남사람들의 독특한 인간미 넘치는 인정이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삭막한 세상에 이같은 인정 넘치는 호남사람들의 독특한 문화는 진실로 아름다운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업적으로 여러나라 도시들을 방문할 때가 많습니다. 처음가는 지역일 경우 습관적으로 그 지역의 호남향우회에 대한 자료를 챙깁니다. 비지니스 정보를 얻기 위해 도움받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가능하면 고향사람 도움을 받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세계 중요도시에 대부분 호남향우회가 있지만 향우회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가 없는 곳이 많고, 홈페이지가 있는 향우회도 홈페이지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을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향우회 운영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비지니스가 아닌 친목 위주의 향우회 운영 특성상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때문에 누군가 전세계 향우회 활동을 한 곳으로 집약시켜 놓을 인터넷 공간을 마련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2013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같은 생각에 공감하는 중국과 일본 거주 향우들과 의기투합하고 또한 해외향우회에 활동에 관심이 많은 향우와 뜻을 합쳐 '호남인월드'라는 이름으로 호남향우 인터넷신문을 창간하게 됐습니다.
 
'호남인월드'는 여러나라에 있는 호남인들의 교류를 위한 순수한 친목도모 인터넷 신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딱 한가지 취지를 추가한다면 각국의 비지니스 정보를 교환해서 각자의 사업에도 유익하게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각국 호남향우회 임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다면 '호남인월드'는 해외호남향우회 역사에 중요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각국 향우님들과 새로운 만남과 인연을 기대합니다.
 
2013년 2월 10일 미국 뉴욕에서
호남인월드 공동대표 민경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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