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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는 고향
손정원 독일 호남향우회 회장 취임인사
 
운영자 기사입력  2013/02/08 [13:37]

▲  손종원 회장
구름에 달 가듯 세월이 빠르게 흐릅니다.
많은 선배님들이 노심초사 아끼고 보살피고 가꾸어온 35년 세월의 향우회를 여러 가지로 미흡한 제가 21대 회장이라는 이름으로 이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도 나의 고향은 살기도 좋다”는 오기택씨가 부른 고향유정이 귀에 맴돕니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고 때로는 콧등도 시큰해지는 고향, 그곳이 바로 우리고향 호남입니다. 형, 아우 외쳐 부르며 얼싸안고 뒹굴고 싶은 고향, 마음이 먼저 달려갑니다.
남달리 정이 많고 또 정에 약한 사람들이 우리 호남인들입니다.
 
낯설고 물설은 이곳,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이국 땅.  이곳 독일에 정착한지 어언 5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국의 고독을 달래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고 고향 사람들이 한 울타리를 만들어 이름 지으니 “재독 호남향우회” 입니다. 주체할 수 없는 기쁨도 북받치는 설움도 모여 함께 나누니 이젠 이곳도 고향이 되었습니다.
 
저는 하얀 새 종이를 받았습니다. 그 위에 무슨 그림을 그릴까 어떤 크기로 그릴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두고 온 고향, 정 나누며 키운 고향, 모두 다 그리렵니다. 멋지게 그리렵니다. 
 
임원 분들이 화공으로 동참해주시고, 선배, 친구, 후배님들이 적극 밀어주시기에 무한한 힘을 받습니다. 든든한 수천 향우님들이 함께해주시니 용기가 절로 납니다. 꼭 해낼 것입니다. 자랑스런 고향을 한층 더 북돋우어 후진에게 넘겨주겠습니다.
 
어떤 그림이 될지는 이제 염려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 그때그때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많은 충고와 지도편달 바라 마지않습니다.
 
회원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화가 있으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012년 7월
 
                              재독 호남향우회 제 21대 회장 손종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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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2/08 [13:37]  최종편집: ⓒ honaminwor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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