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남미를 아우르는 미주호남향우회총연합회가 1월 28일 캘리포니아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 의 퍼시픽 팜 리조트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를 마친 김덕춘 회장(메릴랜드) 후임으로 남가주호남향우회 조시영 전회장을 13대 회장으로 추대, 취임식을 가졌다.
이사장에는 고영수 하와이호남향우회 전 회장, 수석 부회장에 양해솔 어거스타호남향우회 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총회에는 뉴욕, 워싱턴, 메릴랜드,마이애미, 덴버, 플로리다, 시애틀, 토론토 등 미주지역에서 2백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일본 동경에서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김달범 회장도 미주호남향우회 조시영 회장 취임식에 축사를 보내 격려했다.
[조시영 회장 취임사]
존경하는 세계 각국에서 오신 글로벌 호남향우 지도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덕분에 13대 미주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이ㆍ취임식이 너무도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한분 한분 감사인사드려야 도리이나, 우선 모든 향우 동지들께 마음으로 부터 우러나오는 감사인사 올립니다.
LA 체류기간 동안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으셨을텐데도,
감내해주시고 오히려 격려를 해주심에 더욱 송구합니다.
조만간 새로운 프로젝트를 여러분께 보고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귀국길도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김달범 회장 축사]
▲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김달범 회장(일본 동경) © 호남人월드 |
|
조시영 회장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미주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하신 미주지역 향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일본 동경에서 인사를 전합니다.
직접 참석해서 함께 향우의 정을 나눠야 도리임에도 지면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2023년 새해에도 미주 각 지역향우회 향우님들의 가정과 사업에 좋은 일들이 줄줄이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호남향우회를 중심으로 더욱 화합-단결하는 2023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미주지역 호남향우회는 역사적으로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호남향우회의 정신 속에 80년 5월 광주정신이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이유입니다. 미주지역 호남향우회는조국 민주화운동의 산실이었습니다.
세계호남인들이 미주지역에서도 매년 5월 광주민중항쟁 기념식을 갖고 있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미주지역 향우여러분
향우회는 대표적인 친목단체입니다.
이민생활 현장에서 그리운 고향사람들이 고향을 생각하면서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친목모임입니다.
한분 한분이 모두 형님, 동생, 누님으로 가족 같은 관계입니다.
이 얼마나 뜨거운 관계입니까?
나날이 호남향우회가 발전한다는 것은 형제애, 향우애가 더욱 뜨거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호남향우회 활동이 없던 시절 보다 향우회 활동으로 바빠진 지금이 더욱더 화합과 단결의 뭉침이 견고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주호남향우회는 역사적으로나 숫적으로 세계호남향우회의 종갓집입니다. 큰 집입니다.
지난 10월 4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대회와 고향방문 행사때에도 미주지역 향우님들이 가장 열성적으로 참여하셨습니다.
오늘 미주총연 회장 이-취임식에서도 미주 각 지역에서 비행기를 타고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모두 참석하셨습니다. 호남인들의 단합된 힘,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들의 전통을 제대로보여주신 것입니다.
세계총연 4대 김영윤 회장님과 미주총연 한정용 전회장님, 자랑스러운 호남인 상을 수상하신 샌프란시스코 백석진 큰형님의 헌신적인 향우회 사랑이 오늘 이 자리를 더욱 빛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 미주총연 새 회장으로 취임하신 조시영 회장님은 호남향우회 뿐 만 아니라 미주한인사회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해오셨습니다.
앞으로 미주총연의 향우애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오늘 임기를 마치시는 김덕춘 회장님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올 10월 광주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미주지역 향우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3년 1월 28일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 김 달 범
[이낙연 전 국무총리 축사]
미주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제13대 회장으로 조시영 향우께서 취임하셨습니다.
미주 호남인을 대표하는 영광의 자리에 오르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역할을 맡으신데 대해서는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조시영 회장님은 이번에 처음으로 중책을 맡으신 것이 아닙니다.
미주에서 가장 큰 향우회인 남가주 호남향우회 회장으로 두 차례, 로스앤젤레스 동부 한인회장으로 두 차례나 봉사하셨고, 오래 전에는 플로리다 템파 한인회장으로도 헌신하셨습니다.
그런 분이 이번에 미주 호남향우회 총연합회를 책임지게 되셨기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조시영 회장님은 제가 전남지사로 일하던 2016년 서울에서 뵌 적이 있습니다.
해외 동포들께 투자를 호소하는 전남투자환경 간담회에 조시영 회장님이 남가주 호남향우회장으로 참석하셨습니다. 그 때 뵈었던 조시영 회장님은 애향심과 애국심이 넘치시고, 추진력과 포용력을 겸비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런 지도자께서 미주 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으로 일하신다는 소식에 저는 우선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모든 것을 갖추신 지도자이시기에 조시영 회장님은 맡으신 일 모두를 최고로 잘 하시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향우님 여러분께서 조시영 회장님과 함께 정성을 모아 미주 향우사회는 물론 한인사회의 단합과 발전에 기여해주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당당한 미주 시민으로서,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해야 할 바를 다하시는 호남인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호남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닙니다.
조국에서도, 세계에서도 호남은 그 역할이 커졌고 책임도 무거워졌습니다.
미주 호남향우 여러분도 위상이 높아지셨고, 의무도 많아지셨습니다. 국내에서도, 국외에서도 호남인들은 이제 더 많이 일하시고, 더 많이 짐을 지셔야 합니다.
그것은 호남인의 영광스러운 책임입니다. 그 일에 미주 호남향우 여러분이 앞장서 주시리라 믿습니다.
향우 여러분께 고향 호남 이야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세계 호남인의 날’이 있습니다. 그날이 며칠인지 아십니까?
10월 4일입니다. 왜 그렇게 정해졌을까요?
10월 5일 ‘세계 한인의 날’보다 하루 먼저 호남인의 역할과 책임을 생각하자는 뜻에서 그렇게 정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단군 할아버지께서 나라를 여신 10월 3일 개천절보다는 하루 늦은 날로 잡은 것입니다.
부족한 제가 전남지사로 일하게 된 2014년 운장현 광주시장님, 송하진 전북지사님과 제가 만나 호남권 시도지사 회의를 몇 년 만에 다시 열었습니다.
우리 세 사람은 전북, 광주, 전남 순으로 주최해 1년에 두 차례씩 정례적으로 시도지사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세 번째로 제가 전남0 담양에서 주최한 2015년 가을 회의에서 중요한 두 가지를 합의했습니다.
첫째는 전라도 정도(定道) 천년 기념행사를 광주전남북이 공동주최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8도 가운데 맨 먼저 ‘전라도’라는 지명이 정해진 것이 고려 현종 9년, 1018년이었습니다. 그래서 2018년 정도 천년을 광주전남북이 함께 기념하자고 합의했습니다.
둘째는 ‘세계 호남인의 날’ 행사를 호남에서 전북, 광주, 전남 순으로 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매년 10월 4일 서울에서 ‘세계 호남인의 날’ 행사를 열었습니다. 그것을 호남에서 열기로 합의한 것이었습니다.
그 두 가지 합의의 의미는 큽니다.
첫째 합의는 호남이 천 년 전부터 하나였음을 새기자는 뜻이었습니다. 둘째 합의는 호남이 세계적으로도 하나라는 것을 기억하자는 뜻이었습니다. 그 합의는 지금도 호남에서 지켜지고 있습니다. 호남은 천 년 전부터 하나였고, 세계적으로도 하나입니다. 그것을 향우 여러분께서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시영 회장님의 취임을 거듭 축하드립니다.
미주 호남 향우들과 향우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과 세계에서 호남인들이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국민과 시민으로 사랑과 신뢰를 받게 되도록 함께 노력하십시다.
끝으로 오늘의 취임식에 제가 참석하지 못하고 멀리서 축하의 마음을 글로 전해드리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수 사무총장 축하 글]
하나이니 하나로!
우리는 하나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미주호남향우회 총연합회 형.제.자.매. 향우님들 만나서 반갑고 반가웠습니다. 50여년 전 꿈의 도시 LA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마음은 아직 설레임으로 가득합니다. 벅찬마음과 시차적응(ㅎㅎ)이 안된 탓을 빌미로 늦은 시간에 인사 올립니다.
다시 한 번 미호총13대 조시영회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봉사와 희생으로 2년동안 함께 하실 고영수이사장님, 양해솔 수석부회장님과 임원진들께도 축하드리며, 이번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멀리 하와이 벤쿠버 토론토 뉴욕 시애틀 센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달라스 휴스톤 필라델피아 포클랜드 메릴랜드 애트란타 어거스타 휴스턴 탬파 델라웨어 남가주 등등에서 이 행사에 함께하고 응원해 주신 미주총연 향우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짧은 일정이지만 취임식에 참석하여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었고 여러분과 함께 호남인의 긍지를 다시 느껴봅니다.
저는 행사를 마치고 개인의 일정으로 사촌형님(정병모/남가주/미총부회장)과 함께 플로톤을 거쳐 프리웨이를 드라이브하며 팜스프링스에서 1박하고 북창동순두부는 꼭 먹어야 L.A에 갔다왔다고 말 할 수 있다하여 그곳 에서 아점을 하고 지금 한인타운 근교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은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창립10주년(10월4일 제8회 세계호남인의 날)이 되는 해입니다. 이번 세계호남인의 날 행사는 광주광역시에서 주최합니다.
오는 10월 광주에서 여러분과 다시 만나기를 희망하며 미호총 향우님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빕니다^^&
2023. 1. 30.
세호총 사무총장 김성수합장